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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 wing life : 07/02/26 2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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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현빈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요새 열애설이 나자... 약간 속상해 하는 분위기다.
내가 위로차(?) 한마디 해줬다.
"난 윤종신을 좋아했는데... 얼마전 전미라에게 물려준 느낌이야.
너도 그정도면 현빈 많이 좋아했으니... 그만 물려줘."
다소 즉흥적으로 생각난것이지만...그럴듯 했다.
원래 내것이 아니라.. 잠시 사용하다가 다른사람에게 건네주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다.
이것이 바로 무소유의 정신 인가.
내것이라고 믿고 있던것, 내가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인드.
손잡기, 뽀뽀하기, 사랑한단말등은 자꾸하면 익숙해지지만, 이별 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015B의 노래가사가 있지만.. 무소유 정신은 이별에 대해서도 담담히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반드시 영원해야만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은 그저 잠시 머무는 것 일 수 있다.
한 개체가 와서 영원히 머물수도 있고, 짧게 머물수도 있는것이다.
A가 떠나면 B가와서 머물수도 있는.. 차례로 머물수도 있고, 동시에 찾아올수도 있고, A가 떠나지 않은 상태에 B가 올수도 있고, 갔다가 다시 올수도 있고, 사랑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 본질만 있는 개념인것 같다.
무소유의 대상은 사람, 물건, 명성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확장성 높은 개념이다.
내가 돈주고 산것도 세상에서 빌린거라 생각하니 초연해지는 느낌이다.
소유자는 없고, 세상이 나눠준것을 사용하는것만 있다면, 베풀기도 나눠주기도 더 쉬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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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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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6 23:43
wing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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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깨달음 - 무소유2
좋아하는 대상을 발견했을 때,
갖고 싶었다.
하지만 꼭 갖지 않아도 된다는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가지는것. 소유하는것 만이 만족감을 주는것은 아니다.
그냥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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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라토 07/02/26 23:50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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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 되게 맘에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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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 07/02/28 01:12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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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야 말로 진정한 '쿨'함인것 같단 생각이 다시 들었는데... 이글 역시 오랫동안 생각하고, 여러번 고쳐서 쓴 것이 아니라, 가볍게 써서 그런지 쿨한 글이 된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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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ber 07/02/27 00:08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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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 무지 맘에 든다고 쓰려 댓글을 여니 윗분께서 같은 말을 먼저 적어주셨네... ^^ 윙 그동안 포스팅 중 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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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 07/02/28 01:1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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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정도의 극찬이라.. 내가 존경하는 젊은인들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니... 뿌듯한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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